러닝 기록 1주차(2023.05.08)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러닝 글을 올렸던 오월 팔일.
오랜만에 아주아주 느리고 감성감성한 새 인디노래를 들으며 가양대교까지 걸었다. 약간 선선한 날씨에 풀냄새와 비릿한 한강냄새를 맡으며 새 노래를 듣는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차에서 편히 앉아 듣는 것과 또 다른 즐거움이 있는 것 같다. 요즘 무릎 아프다는 핑계로 뛰는걸 줄였는데, 찾아보니 최근 마지막 한강을 뛴게 작년 봄이었다. 이럴수가!
그래도 연차에 이렇게 추억에 잠겨 천천히 뛰니까 가양대교 위에서 일몰도 보고, 많이 변한 난지도 보니 오랜만에 취미생활을 다시 찾은 기분이다. 칼퇴하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한강을 뛰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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