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결국 만나게 될겁니다 :: '바다를건너' 카테고리의 글 목록

'바다를건너'에 해당되는 글 3건

  1. 방콕 1일차 2019.03.31
  2. 가족여행 준비 2019.02.10
  3. 방콕여행 준비 2017.10.22

방콕 1일차

드디어 대망의 효도여행이 시작됐다. 비행기타러가기 전까지 가게에서 일을하고 출발한터라 매우매우 피곤해서 여유 부족과 조급함이 밀려왔다. 더군다나 날씨가 흐리더니만 캐리어를 끌고 출발하려고 하니 비가 쏟아졌다. 택시는 안잡히고 바람은 불고 날은 춥다보니 더더욱 시작부터 분위기가 험해졌다.


그래도 마을버스를 타고 비를 또 맞고 공항리무진을 딱 타는순간 비가 그쳤다. 



사실 내가 많이 조급하면 짜증을 부리는 나쁜 심성의 불효자라서 어머니께서 많이 불편해하셨다. (사실 이 여행이 엄마 생신기념 여행이였는데.. )


체크인을 하면서 여권커버가 예쁘다고 하셔서 저희가 만들었다고 자랑 한번 했다. 

체크인을 쫌 늦게해서 엄청 멀리 앉을뻔했는데 자리를 같은 줄로 앉을 수 있게 바꿔주셨다. 



공항에 사람도 많아서 수속까지 오래걸려서는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면세점 쇼핑도 못하고 부리나케 뛰어서 마지막정도로 탑승완료했다. 막상 자리에 앉아보니 통로를 사이에 두고 두칸 (나는 창가, 부모님은 통로를 건너 2,3자리)이나 떨어져 있었다. 비행기에서는 블랑 작은 두캔을 마시고는 두분다 잠드셨고, 나는 패드에 깔려있는 다키스트 던전을 오랜만에 켰는데 괜히 무리하다가 영웅들을 다 죽였다.



 

 스완나품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수속하고 짐을 찾으니 벌써 새벽 한시반.

 

 약간 피곤해하시는 부모님께, 내가 다 아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하면서 능숙하게 택시 기다리는 기계 앞으로 가서는 종이를 뽑고 택시를 탔다. (큰 택시와 작은 택시 두가지가 있는데, 이 정보를 모르고 탔다가 돌아오는길에 큰 일이 생겼었다.) 



 엄청 덜컹거리는 택시에도 잘 주무시는 어머니 아버지.




 도착하자마자 룸서비스를 시켜 먹었다.


 여행을 가면 모든걸 수집하시는 아버지에게 드렸던 환전 내역인데, 바꾸면서도 살짝 부족할 것 같긴했다. 실제로 어머니가 선물을 많이 사시는 바람에 (나도 약을 사고) 추가로 5만원 환전하고, 카드도 꽤 많이 썼다.


 느즈막히 일어나보니 어머니와 아버지는 다 준비를 마치시곤 아침으로 가져오신 햇반과 컵라면을 드시고 계셨다. 비가 살짝 오긴했는데 별거있겠냐며 근처에 태국맛 안나는 비터맨을 찾아 갔다.


 리뷰에는 한국인 많고, 직원들은 엄청 불친절하다고 그랬는데 혼자온 남자분만 한국사람처럼 보였고 직원분들은 별로 불친절하지 않았다.




 콥샐러드와 시나몬 토스트, 스리라차 치킨이랑 커피 망고쥬스를 후다닥 먹고 나왔다. (이거저거 해서 1201바트) 


 나올때 비가 안와서, 다시 호텔로 가 체크아웃을 하고는 소피텔소에 캐리어를 맡겨놓고는 룸피니역 앞 스벅으로 가서 커피를 한잔했다. 여자친구에게 줄 기념품을 사고, 방콕 시내를 설명하기 위해 시암역으로 출발했다.


 도착하자마자 시암스퀘어와 시암센터를 구경시켜드리고는 창풋에서 마사지를 받기위해 옆 블록으로 이동했다. 리뷰에는 말이 많긴하지만 그래도 가본 곳을 가보자는게 좋아서 전신 타이마사지로 한시간을 말씀드리곤 사람이 많아 나만 다른방으로 이동했다. 아팠으려나 하면서 걱정했는데 하시고는 너무 시원하다고 좋아하셨다.


 그러고는 찾아봐둔 솜분 시푸드로가서 새우볶음밥이랑 커리크랩, 프라운볼, 갈릭프라운, 밥과 싱하맥주, 땡모반을 시켜서 배불리 먹고(1,914바트) 나왔더니 웨이팅이 생겨있었다. 운좋게도 선거기간이라 특정시간에는 술 마시는게 금지됐는데, 딱 시간에 맞게 마시고 나왔다.

 택시를 타고가면서 수많은 선거포스터를 보고 여기도 엄청 당이 많네~ 하면서 호텔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방에서 잠깐 쉬면서 아버지와 수영장 갈 짐을 챙기고, 어머니는 주무신다고 해서 둘이서만 수영장에서 어푸어푸.




 어유 부담.




 수영장 마감시간까지 놀다가 올라와서는, 

룸서비스로 싱하맥주 두개를 시켜놓고는 마시지도 못하고 바로 잠들어버린 정말 첫날 끝

반응형

'바다를건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여행 준비  (0) 2019.02.10
방콕여행 준비  (0) 2017.10.22
,

가족여행 준비

 

 언제였더라? 라고 생각해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어느날,나는 어머니에게 환갑잔치에 샤넬백 하나 사드리겠다 라고 약속했었다.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환갑이 얼마 남지않은 몇년전 취직을 했었고, 샤넬백 선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약속했던 때와 달리 많이 비싸진 가방과 어머니의 브랜드 취향 변화로 인해 다른 가방들을 알아보다가, 효도여행을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성사된 3인 방콕 가족여행-

 

작년 예약때부터 날짜정하기가 쉽지않아, 결국 설을 지나 대학교 개강도 지난 3월 중순으로 결정됐다. 

방콕은 두번 가봤으니 익숙하겠지 하고 생각하다가도, 부모님과 함께 가는 여행이 처음이라 많이 걱정이 앞선다.

 

- 유심칩보다는 포켓와이파이를 이용하자 

- 호텔에서 휴식 위주로 진행

- 밤에는 카오산보다는 조금 조용한 LP바를 이용

- 일찍 일어나시므로 룸피니 파크 근처로 호텔을 잡자

- 어른들의 식사는 매우 중요하니까 누룽지컵같은 한국음식을 준비해서 가자

 

포켓와이파이 준비는

https://ap.wifidosirak.com/ReservEvent_step1.aspx?befreetour

https://ap.wifidosirak.com/index.aspx?befreetour&intro=N#home

 

 3월에 가는 비행기값이라 1,2월에 비해 많이 싼 인당 36만원이지만 특가예약을 못해서 가슴이 아프다. 호텔은 역시 새벽에 도착하는만큼 하루는 9만원정도에 저렴한 방에, 나머지 3일은 소피텔 소에서 묵기로 했다.

 예약은 데일리 호텔을 사용했는데 마침 해외호텔 쿠폰이 있어서 3인으로 추가배드 요금 지불하고 예약 했다. (80만원대) 아빠엄마랑 함께라 소소피텔의 장점인 인피티니풀을 이용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이왕이면 가본 곳중에서 좋은호텔로 골라봤다. 체크인하거나 시설을 이용하거나 할때 조금이라도 아는 곳이 좋겠지, 대략 얼마정도면 공항까지 왔다갔다 했었지 생각하곤 예약 완료.

 

 

 

 

반응형

'바다를건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콕 1일차  (0) 2019.03.31
방콕여행 준비  (0) 2017.10.22
,

방콕여행 준비



 두번째 방콕은 일주일동안 다닌다!


작년에 갔던 방콕사진을 보면서 너무너무 신나고 기대가 되고, 쌔카맣게 타서 돌아올 것 같다.

이번엔 준비 열심히 해서 가야지.


반응형

'바다를건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콕 1일차  (0) 2019.03.31
가족여행 준비  (0) 2019.02.10
,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