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인생의 변화
항상 비슷한 하루를 살던 내 인생은 더이상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아주 큰 오산이었던 것 같다. 매일매일이 같았지만 미세하게 바뀌고 있었기때문일까?
올해는 8년간 일한 직장도 그만두게 되었고, 오랜기간 좋아했던 사람과 이별을 했다.
직원분들과 퇴사 이야기를 하며 축하해주시는분과 밉다고 서운해하시는 사람, 아무렇지도 않아하는 사람, 좋아하는사람? 이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미안했다. 언제나 사람과의 이별은 어렵고 슬프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가 일월 한달을 쉬면서 한 말이었는데, 이 휴식을 통해 앞으로 5년, 10년의 방향을 잡아가는게 전혀 아깝지 않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나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저 말을 듣고 넓고 큰 시야가 아닌 맹목적으로 일단 보이는대로 살아온 나를 반성하게 됐다.




교회를 다니게 됐다. 본격적인 등반?은 21년이었다. 새신자로 등록하여 2년이 살짝 안되는 기간이다. 지금은 헤어진 여자친구가 사는 방식이 너무 멋있고 좋았는데 그게 교회때문이지 않을까? 이 친구와 평생을 꿈꿔볼까? 하는 생각에 다니게 됐다. 사실 처음에는 나의 편견들로 교회라는게 너무 무섭긴 했는데, 막상 다니니까 다같이 잘되자 하는 말씀이 너무 좋더라. 어쨌든 잘 다니고 있다. 좋은 동역자 친구들도 많이 만나서 잘 해나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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